삼성전자 합격자 85%가 이공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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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결과 계열사별 발표
전기-기계-화학 부문 80∼90%선… 금융-서비스 업종은 인문계 많아

삼성그룹의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합격자 가운데 이공계 출신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13일부터 신입사원 합격자 4500여 명을 25개 계열사별로 발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설비, 기술,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디자인 등으로 부문을 나눠 선발한 삼성전자는 전체 합격자 가운데 이공계 비중이 85%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문계와 이공계 차이 없이 선발하는 소프트웨어 부문 역시 이공계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전자 관련 계열사도 이공계 비중이 80∼90%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중공업 부문과 삼성종합화학, 삼성정밀화학 등 화학 부문 계열사도 이공계가 8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 및 서비스 업종에서는 인문계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경영지원, 서비스, 마케팅 직군으로 나눠 뽑은 호텔신라의 경우 인문계 출신이 80∼90%를 차지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에는 경제·경영학과 출신 합격자가 압도적이었다. 전통적으로 인문계 출신이 강세를 보이는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올해도 인문계 출신 합격자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이공계#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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