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뽑은 종목별 스포츠스타 No.1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7일 06시 40분


2014 동아스포츠대상이 12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그리고 골프까지 5대 프로 스포츠인이 모여 교류하고 화합하는 열린 스포츠의 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사진은 201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 스포츠동아DB
2014 동아스포츠대상이 12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그리고 골프까지 5대 프로 스포츠인이 모여 교류하고 화합하는 열린 스포츠의 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사진은 201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 스포츠동아DB
■ ‘동아스포츠대상’이 특별한 이유

9명의 운영위원단, 5개 종목 후보 우선선정
본인·소속팀 후보자 투표 배제…공정성 더해
전년도 수상자가 시상하는 의미있는 대관식

‘스타들의 스타를 뽑아라!’

2014년 한국 프로스포츠를 빛낸 최고의 영웅들은 누구일까.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14 동아스포츠대상’이 12월 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를 총망라하는 유일한 시상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권위와 전통을 더해가고 있다.

동아스포츠대상이 국내 여타 시상식들보다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선수들이 가장 인정하는 선수를 직접 뽑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특히 각 종목에서 함께 땀을 흘리고 경쟁하는 다른 팀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해당 시즌 가장 출중한 실력을 뽐낸 최고의 선수를 직접 뽑기 때문에 기량만으로는 수상의 영예를 안기 어렵다. 모두가 인정할 만한 실력과 더불어 인성에서도 반드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만 시상대에 수상자로 설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빛나는 상이다.

투표인단은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에서 마련한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운영위원회는 각 경기단체 실무 대표자를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되며, 해당 시즌 인상적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한다. 특히 각 종목 선수들의 투표 결과는 스포츠동아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낱낱이 공개돼 수상자 결정의 ‘투명성’을 높인다. 여기에 ‘공정성’까지 더하기 위해 각 투표자는 본인과 소속팀 후보자는 뽑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올해 투표인단은 총 288명으로 지난해(277명)보다 11명 늘었다. 프로축구와 남자프로배구에서 인원변동이 있었다. 프로축구는 지난해 42명(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3명씩)에서 올해 48명(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4명씩), 남자프로배구는 지난해 30명(6개 구단 5명씩)에서 올해 35명(7개 구단 5명씩)으로 각각 확대됐다.

투표인단 역시 시즌 성적 면에서 우수한 기록을 보유한 선수들로 구성돼 권위를 더했다. 이렇듯 기준 이상의 실력을 갖춘 광범위한 투표인단이 구성되면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인 사실도 동아스포츠대상이 여타 시상식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동아스포츠대상에선 전년도 수상자가 직접 시상자로 나선다. 마치 대관식을 치르듯 이전 수상자가 자신이 안았던 영예를 다음 수상자에게 전해주면서 시상하는 선수도, 수상하는 선수도 무대 위에서 특별한 감회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동아스포츠대상은 모든 선수들이 한 번쯤은 꼭 받고 싶은 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동료들이 주는 상’이라는 특별한 가치야말로 동아스포츠대상만의 매력이자, 전통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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