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스트레칭 3분 긴장 완화…수능점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6시 55분


● 1 한쪽 팔을 몸쪽으로 당긴다.
● 2 머리 뒷 쪽으로 팔을 들어 위치하고 다른 손을 팔꿈치를 잡아 아래쪽으로 당긴다.
● 3 양손을 번갈아 이용해 천천히 머리를 좌우로 당긴다.
● 4 양손을 깍지 끼고 고개 뒤에 대고 머리를 젖힌다.
● 5 양 팔을 하늘로 뻗은 후 상체를 옆으로 기울인다.
● 6 등을 둥글게 구부려 앞으로 민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3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이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경직된 자세로 공부를 하다보면 근육이 뭉치면서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하게 된다. 이로 인해 목과 어깨가 뻐근해지는 통증과 두통을 유발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수험생이 많이 겪는 근막통증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에 근육의 경직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스트레칭이나 물리치료만으로 호전되지만 수능 당일까지 통증이 계속된다면 통증 유발점을 찾아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수능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선 시험 당일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는 등 ‘입시 한파’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추위는 몸을 움츠러들게 하고 근육을 경직되게 한다. 따라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목도리로 목과 어깨를 감싸면 근육이 굳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수험생들은 과목에 따라 적게는 40분, 많게는 100분 동안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인 자세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심호흡으로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쉬는 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근육을 풀어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게 좋다. 3분 정도의 스트레칭은 몸의 긴장을 풀어 집중력을 높여준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는 의자에 깊숙이 대고 허리는 등받이에 밀착시키며 다리는 꼬지 말고 어깨와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을 경우 허리 뒤에 받칠 쿠션이나 발아래 놓을 발 받침대를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도움말|날개병원 김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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