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우승소감] 최강희 감독 “모두의 각오·노력·희생으로 일궜다”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0일 06시 40분


● 최강희 감독=올해가 팀 창단 20주년이다. 모기업(현대자동차)에서 클럽하우스를 선물 받아 입주한 뒤 첫 시즌이다. 모두의 절실한 각오와 노력, 희생으로 우승을 일궜다. 잠시 (대표팀을 맡아) 자리를 비웠을 때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꼭 우승하고 싶었다. 제주 원정에서 확실히 마무리하고 싶었다. 브라질월드컵을 기점으로 경기 내용과 질 모두 달라졌다. 올 시즌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기복이 심했는데, 점차 조직력이 좋아졌고 자신감을 찾아나갔다. 2011년은 정말 압도적 우승을 했었다. 올해는 편안하게 분위기를 만들며 도전했다. 과거 2차례 우승(2009·2011년)보다 올해가 훨씬 의미가 크다.

● 주장 이동국=훌륭한 팀에서 훌륭한 모두와 일군 수확이다. 부상으로 현장에 함께할 순 없었지만, 과거 우승과는 다른 느낌이다.

● 미드필더 이승기=(프로 첫 우승이 왠지 허전하다며) 우승하면 라커룸에서 대단한 일이 벌어질 줄 알았는데, 막상 별것 없더라.

● 수비수 윌킨슨=통산 3번째 우승의 진짜 주인공은 우리 팀이었다(올 시즌 전북은 개인보다 팀이 위대했다는 의미로).

● 골키퍼 권순태=무실점 경기와 우승을 동시에 일궈 훨씬 값진 하루다(권순태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철근 단장-최강희 감독(오른쪽). 사진제공|전북 현대
이철근 단장-최강희 감독(오른쪽). 사진제공|전북 현대

● 전북 이철근(사진) 단장=(올 시즌 사실상 유일하게 정상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한 팀이라는 말에) 그건 투자가 아니다. 우린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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