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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 위기 종 60년 만에 포착 ‘섬뜩한 송곳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05 10:48
2014년 11월 5일 10시 48분
입력
2014-11-05 10:39
2014년 11월 5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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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진 =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페이스북
뱀파이어 노루 발견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을 가진 희귀동물 카슈미르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여년 만에 발견됐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3일(현지시간)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년 만에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살아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일대에서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있던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또 다른 암컷 한 마리 등 총 4마리의 사향노루를 포착했다.
살아 있는 카슈미르사향노루가 사람의 눈에 목격된 것은 지난 1948년 이후 60여년 만이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여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파키스탄에 분포됐던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수컷의 경우 최대 10cm 길이의 송곳니를 가지고 있어 흔히 뱀파이어 노루라 불린다. 사향노루는 이 송곳니를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경쟁을 벌일 때 활용한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보통 침엽수, 활엽수림에 서식하며 주식은 나뭇잎·잔디·새싹·이끼류 등이다. 또한 겁이 많고 수줍음도 많아 단독생활을 주로 하며 야행성이 대부분이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신기하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위기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진 =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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