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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 과거 ‘각시탈’서도 등장? 무슨 의미길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0-28 15:33
2014년 10월 28일 15시 33분
입력
2014-10-28 14:47
2014년 10월 28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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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진= KBS2 드라마 ‘각시탈’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기미가요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KBS2 드라마 ‘각시탈’ 논란이 재조명됐다.
2012년 7월 1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각시탈’ 13회에서는 한일합방기념식에서 기미가요를 부르는 채홍주(한채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노래 ‘기미가요’가 방송에 등장한 것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당시 KBS2 드라마 ‘각시탈’ 관계자는 “극의 흐름상 꼭 필요했던 장면이다. 기미가요나 욱일승천기가 중점이 아닌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각시탈의 응징과 통쾌한 복수를 말하고 싶은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해당 장면만 본 시청자라면 불쾌하거나 극에 대해 오해할 수 있겠지만 이날 내용 전체를 보면 기미가요의 등장이 각시탈의 복수를 더 통쾌하게 만들어줬을 것”이라며 “게다가 한일합방식에서 기미가요를 열창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자리를 비운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 대신 다케다 히로미츠가 출연했다. 이때 다케다 히로미츠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 기미가요가 사용됐다.
‘비정상회담’ 측은 28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 ‘일일 비정상’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비정상회담’ 측은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며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진= KBS2 드라마 ‘각시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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