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구경 좀 해볼까”

10월말 완공 앞두고 방문객 속속

아시아 문화 허브를 꿈꾸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사진)이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미리 보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전당 관리와 콘텐츠를 개발하는 아시아문화개발원은 3월부터 10월 21일까지 전당을 방문한 인원이 2593명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중국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독일 등이 216명이었다. 23일 미국 프랑스 중국 등 17개국의 한인 언론인 50여 명도 전당을 방문했다. 앞서 제롬 파스키에 프랑스 대사를 비롯해 독일 라이프치히 시 부르크하르트 융 시장, 윌프레드 웡 홍콩예술발전국 위원장이 찾았다. 문화전당이 제 모습을 갖추면서 문화예술 행사와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자리에 들어서는 전당은 건축면적 17만3539m²로 국립중앙박물관보다 큰 국내 최대 문화시설이다.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상호 문화예술을 교류하기 위해 건립되는 이 전당은 2008년 공사를 시작했다. 2015년 9월 정식 개관하면 연간 167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만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은 “꾸준히 늘어나는 방문객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전당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