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죽이고 싶어서…” 남자 대학생, 21세 여대생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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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7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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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남자 대학생이 아무런 원한관계가 없는 20대 여대생을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본에서 벌어졌다. 용의자는 경찰에 자수 한 후 "그저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묻지 마 살인'을 저지른 것.

도쿄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살인 용의자 누마타 유스케는 15일 오후 10시 45분경 도쿄도 북쪽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피해 여성 사토 사유카(21)의 뒤를 쫓아가 몸에 지니고 있던 칼로 최소 10차례 찔러 살해했다.

용의자는 다음날 오전 1시 20분경 인근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그의 진술을 근거로 사건현장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칼을 찾아냈다.

그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 칼을 샀으며 피해 여성과는 모르는 사이지만 그녀가 일하던 편의점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으며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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