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 아이언을 믿어라…공은 벌써 그린 위에 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7일 06시 40분


미즈노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박희영 프로가 아이언샷을 구사하고 있다. 미즈노골프 아이언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스포츠동아DB
미즈노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박희영 프로가 아이언샷을 구사하고 있다. 미즈노골프 아이언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스포츠동아DB
■ 미즈노 JPX 825 포지드 플러스 체험기

연철단조 아이언…짜릿한 손맛 일품
전용 경량 스틸 샤프트로 ‘이지 스윙’
백 웨이트 기술로 비거리 향상 효과
박희영 프로 “타구감·정확성에 반해”

‘너의 아이언을 믿어라.’

미즈노골프의 아이언은 국내서 오랫동안 골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미즈노 아이언의 장점은 흔히들 말하는 ‘짜릿하고 부드러운 손맛’이다.

미즈노가 정확성과 비거리, 타구감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JPX 825 포지드 플러스’를 내놓았다. 이 아이언은 한국전용모델이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직접 체험해봤다.

●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T-ZOID, MP 시리즈에 이어 JPX까지. 미즈노에서 출시한 아이언은 국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왔다. 아마추어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미즈노 아이언을 사용해봤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새로 출시된 ‘JPX 825 포지드 플러스’ 아이언은 미즈노의 역대 베스트셀러 모델인 ‘JPX 825 포지드’ 아이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JPX 825 포지드 플러스’ 아이언은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의 JPX 825 포지드 아이언의 기본축이 되는 공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정확성, 비거리, 타구감 등 3가지 성능이 더해졌다. 디자인도 젊고 세련된 감각을 반영해 젊은 골퍼들을 겨냥하고 있다.

심플하고 세련된 첫 느낌부터 인상적이었다. 헤드 뒷면은 유광으로 잘 다듬어져 반짝이고, 백 페이스는 ‘JPX’라는 모델 표시와 검은색의 조화로 깔끔한 분위기를 풍겼다.

전체적인 헤드 디자인은 매끈하다. 헤드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다. 미드 오버 사이즈 정도다. 단조 아이언이지만, 디자인만 놓고 보면 주조 아이언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 타구감, 비거리, 정확성의 완벽한 3박자

미즈노 아이언의 특징 중 하나는 ‘짜릿한 손맛’이다. 골퍼들은 스위트 스팟에 정확하게 맞았을 때 손으로 전달되는 짜릿함을 가장 좋아한다. ‘JPX 825 포지드 플러스’ 아이언에선 이 맛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 짜릿하게 전달되는 손맛의 비밀은 미즈노만의 연철단조공법에 있다. ‘그레인 플로 포지드(Grain Flow Foged)’는 헤드에서 넥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단류선이 적용돼 더욱 깊어진 타구감을 만들어낸다. 또 미즈노의 독자적 ‘하모니 임팩트’ 기술은 깊은 울림으로 한층 더 부드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실제로 시타하는 내내 이런 느낌이 왔다. 미즈노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박희영 프로는 “미즈노 아이언만의 뛰어난 타구감과 정확성에 반했다. 사용할수록 미즈노 아이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정확성과 비거리 향상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평균 85타 내외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기자의 경우 7번 아이언으로 145m 정도를 보낸다. 그러나 ‘JPX 825 포지드 플러스’ 아이언을 사용하면서 깜짝 놀랐다. 7번 아이언으로 150m를 훌쩍 넘겼다. 몇 번은 160m까지 날아갔다. 최근에는 거리 증가를 위해 로프트 각도를 좀더 크게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JPX 825 포지드 플러스’ 7번 아이언의 로프트 각도는 31°다.

갑자기 거리가 늘어나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부분만 적응하면 훨씬 편안한 아이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롱 아이언 사용이 부담스러웠던 골퍼에게는 제격이다.

비거리 향상의 비결은 파워 맥시마이저 경량 스틸 샤프트에 있다. 미즈노골프는 “이 샤프트는 아이언 전용으로, 버트 부분에 중량을 추가한 백 웨이트 기술이 적용돼 빠르고 강한 헤드 스피드를 만들게 도와준다. 이 덕분에 타출각과 볼 초속을 높여주는 효과를 발휘해 더 큰 비거리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워 맥시마이저 스틸 샤프트는 스윙할 때 부드러운 느낌을 들게 하지만, 임팩트 후 공이 날아갈 때는 쭉 뻗어가는 게 묵직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특히 높은 탄도의 구질을 만들어내면서 공이 그린에 떨어졌을 때 적당한 스핀을 유발하며 빠르게 멈춰 공격적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한다.

정확한 방향성도 ‘JPX 825 포지드 플러스’ 아이언의 장점이다. 시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장점 중 하나도 스위트 스팟에서 약간씩 벗어난 샷을 했을 때도 안정된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기술적 부분을 살펴보면, T-슬롯언더컷 캐비티 설계에 의한 저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중심 심도를 깊게 함으로써 임팩트가 쉬워졌다. 미즈노의 독자적 크리스털 캐비티 구조 또한 토와 힐 부분으로 최적의 중량을 배분해 스위트 에어리어가 넓어지게 돕는다. 이는 정확하게 맞았을 때뿐만 아니라 스위트 스팟을 벗어난 타구에서도 거리 손실과 방향이 좌우로 흐트러지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작용을 한다.

‘JPX 825 포지드 플러스’ 아이언은 이런 골퍼에게 적합하다. 아이언 거리가 짧은 골퍼,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싶은 골퍼, 그리고 안정된 그린 적중률로 더 많은 파 세이브가 필요한 골퍼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