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관광문화시설 입장료 최고 100%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전남 지자체들 재정난 타개 모색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관광문화시설 입장료를 최고 10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과 순천만정원 입장료를 올리기로 했다.

현재 어른 1명 기준 입장료 5000원을 8000원으로 60%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순천만자연생태정원 및 순천만정원 운영 조례’ 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입법예고했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가치를 고려할 때 국내 공공 또는 민간 운영 생태원이나 수목원과 비교해 입장료가 낮고 순천만 보호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순천시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담양군도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소쇄원 입장료 인상을 추진한다.

군은 인상안을 내용으로 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군민 의견 수렴도 마쳤다. 조례가 통과되면 대나무박물관, 소쇄원 입장료는 현행 1000원(어른)에서 2000원으로 100% 오른다. 그 대신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입장료를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영광군은 6월 개관한 영광예술의전당 관람료를 다음 달부터 받기로 했다. 요금은 3000원으로 책정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