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기업 75% “인력난↓ 생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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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여성 고용 활성화 대책]
商議 조사… 서비스업 효과 더 커

시간선택제 일자리(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한 기업 4곳 중 3곳은 기업 인력난 해소 및 생산성 향상에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한 기업 72개사를 대상으로 효과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는 ‘피크타임 인력난 해소, 생산성 향상, 근로자 만족도 제고 등 효과를 거뒀다’고 답했다.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기업은 2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79.2%)이 제조업(65.2%)보다 효과를 더 많이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은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한 이유로 ‘피크타임 업무 분산’(50.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장시간근로 단축 △신규 직무 개발 △고령층 숙련 근로자 활용 △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 등도 도입 배경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아직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앞으로도 도입 의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197개사에 향후 도입 의사를 물은 결과 25.4%만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기업의 의식 변화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시간선택제#여성 고용#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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