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구리월드디자인시티, 20억달러 추가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美 투자 전문회사와 MOU 체결… 사업비 10조원 중 절반 외자로 확보

10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DWC)’ 사업이 대형 외자를 추가로 유치한다. 경기 구리시는 14일 미국의 인수합병 자문·투자 전문회사인 베인브리지캐피털과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단일 사업에 투자되는 외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구리시는 앞선 올해 7월 중국의 부동산 개발·자산관리회사인 트레저베이그룹과 15억 달러 규모의 GDWC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월에는 투자전문기업인 히키프라이호프너캐피털이 15억 달러 투자 의향을 밝혔다. 전체 사업비 10조 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자금을 외국인 기업에서 투자받게 된 것이다.

GDWC는 2020년 완공 예정이며 토평동 일대 172만1000여 m²에 10조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업. 최근에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그린벨트 해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여야 연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구리월드디자인시티#투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