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금융업계 女CEO 손병옥 사장 물러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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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이사회 의장 맡기로

국내 금융업계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푸르덴셜생명은 손 대표가 내년 상반기(1∼6월)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손 대표는 푸르덴셜생명의 후임 사장이 정해지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손 대표가 앞으로 가족에게 충실하며 새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랐다”며 “푸르덴셜국제보험그룹은 손 대표에게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HSBC 등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96년 푸르덴셜생명 인사부 부장으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2003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인사, 재무, 홍보 등의 업무를 맡아 왔고 2011년 5월부터 대표이사로 일해 왔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여성 CEO#손병옥#푸르덴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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