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결혼식장, 해외 스타들 우르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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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페테르센 등 참석해 축하
朴, 16일 ‘하나외환챔피언십’ 출전… 14일부터 바로 연습라운드 들어가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화촉을 밝혔다. 박인비는 1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의 야외웨딩홀인 서원아트리움에서 스윙코치 남기협 씨(33)와 결혼했다. 동갑내기 최나연, 김인경, 오지영과 절친한 후배 유소연이 들러리를 선 가운데 600명 가까운 하객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한 이 커플을 축하했다. 특히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 다비 대회에 출전했던 해외 골프 스타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축복을 보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을 비롯해 쩡야니(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60여 명의 국내외 선수와 그 가족, 캐디들이 참석했다. 주례를 대신해 이 부부의 은사인 임진한, 백종석 프로가 축사를 했다.

결혼 후 박인비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장만한 신혼 아파트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다음 날부터 16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출전에 대비한 연습 라운드에 들어간다.

박인비는 고교 3년 때인 20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골프연습장에서 당시 전지훈련을 온 남기협 씨를 처음 만난 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4년 동안 LPGA투어에서 무관에 그치며 오랜 슬럼프에 허덕이던 박인비는 2011년 8월 약혼 후 남 씨와 투어에 동행하기 시작하면서 사랑의 힘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2세 계획은 박인비가 목표로 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로 잡았다.

파주=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박인비 결혼#하나외환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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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와 남기협 씨의 결혼식에 세계적인 여자 골프 스타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뒷줄 왼쪽부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쩡야니(대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펑산산(중국), 벨렌 모소, 아사하라 무뇨스(이상 스페인). 파주=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골프 여제’ 박인비와 남기협 씨의 결혼식에 세계적인 여자 골프 스타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뒷줄 왼쪽부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쩡야니(대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펑산산(중국), 벨렌 모소, 아사하라 무뇨스(이상 스페인). 파주=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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