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호 드라이버 ‘100경기 출장’ 역대 4번째 기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6시 55분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장순호(오른쪽)가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경주협회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장순호(오른쪽)가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경주협회
1995년부터 통산 우승 23회 등 최정상급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장순호(39·팀106)가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12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제7라운드에서 장순호 드라이버가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기록은 국내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KARA의 역대 공인 대회 출전 기록을 합산한 결과다. 100경기 돌파는 시리즈별로 연 평균 7회 가량의 경기가 치러지는 국내 실정에 비추어볼 때 달성까지 15년 이상이 소요되는 대기록이다. 장순호는 이재우(43·쉐보레 레이싱), 조항우(39·아트라스BX), 김의수(42·CJ레이싱)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통산 100경기를 돌파했다.

그동안 세운 기록도 화려하다. 국내에 서킷이 처음 등장한 1995년부터 경기에 참가해 개인 통산우승 23회, 예선 1위 21회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1999년에는 당시 한국모터챔피언십 최고 종목인 투어링A 클래스에서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최정상의 기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역 활동과 함께 현재 KARA의 공인을 받은 레이싱 스쿨을 운영중인 장순호는 “앞으로 레이서로서 몇 년을 더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남은 기간 선수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지금까지 배운 노하우로 후배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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