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전화 공급가 OECD 1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3일 06시 55분


지난해 한국의 휴대전화 공급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3 OECD 주요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일반폰 공급가는 2011년 2위(246.40달러), 2012년 2위(235.91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1위(230.56달러)가 됐다.

고가폰 공급가도 2011년 3위(410.98달러), 2012년 3위(492.99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미국(505.38달러)을 제치고 1위(512.24달러)를 기록했다.

문 의원은 “2012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2670 달러로 OECD 25위 수준인 우리나라 단말기 공급가가 1위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단말기 공급가에 거품이 많고 단말기 제조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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