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 성장률 전망… IMF, 3.8→4.0% 올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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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성장률 전망은 0.2%P 내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8%에서 4.0%로 올렸다.

IMF는 7일 내놓은 ‘세계경제 전망’ 자료에서 한국이 올해 3.7% 성장한 뒤 내년에 4.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성장률을 올 4월 IMF 전망치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 반면 2015년 성장률을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회복으로 한국의 수출이 회복되는 데다 한국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각국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데다 금리인상 우려에 따라 투자와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중동지역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상승할 수 있는 점도 단기적인 위험요인으로 분류했다.

IMF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이 확장적인 재정기조를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 경제구조 개혁, 재정 및 금융 부문 건전성 강화 조치 등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경제 성장률#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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