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月판매량 BMW 추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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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만에 수입車 1위 탈환

급속히 커지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의 신규 등록대수가 8월보다 3.6% 증가한 1만702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1만2668대)보다는 34.4% 늘었다. 올 3분기(7∼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6% 증가한 14만5844대였다.

브랜드별 실적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작년 같은 달보다 45.6% 늘어난 3538대를 판매해 BMW(3303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벤츠는 신형 C클래스, GLA클래스 등 신차 효과와 E클래스의 꾸준한 판매로 2년 9개월 만에 국내시장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등을 놓치지 않았던 BMW 520d 모델이 지난달에는 톱10에서 사라지면서 BMW가 벤츠에 자리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 벤츠와 BMW의 뒤를 아우디(2349대), 폴크스바겐(2289대)이 뒤따르며 독일차가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9.1%를 차지했다. 이어 포드(733대) 도요타(666대) 크라이슬러(566대) 렉서스(537대) 랜드로버(443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들어 8월까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의 비중은 15.44%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벤츠#BMW#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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