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중국 누적 판매 900만대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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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생산법인 설립 12년만에 달성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 누적 판매량이 900만 대를 돌파했다. 2002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한 지 12년 만이다.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 전략 모델 개발 등 시장에 재빨리 대처한 ‘현대 속도’가 비결로 꼽힌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베이징(北京)현대가 81만2399대,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가 45만9759대 등 총 127만2158대를 팔아 누적 판매량이 906만4945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 2월 누적 판매량이 8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7개월 만에 900만 대를 넘어섰다.

올 들어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MD(현지명 랑둥)’로 판매량이 17만9139대다. ‘베르나’와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가 각각 17만5742대와 10만391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에선 ‘K3(12만6331대)’, ‘K2(11만462대)’와 ‘스포티지R(6만8108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차 투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달 중국 전용 소형 SUV ‘ix25’를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1∼6월) ‘LF쏘나타’를 내놓는다. 기아차는 지난달 중소형 세단 ‘K4’를 선보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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