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 행사를 열었으나 첫째 주 주말 매출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업체들이 30일 밝힌 27∼29일 주말 매출 통계에 따르면 3사 모두 지난해 여름 정기 세일 행사가 열린 첫 주 주말 3일(금∼일요일)과 비교해 매출이 5% 미만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점포 기준으로 27∼29일 매출이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세일 기간 첫째 주 매출 신장률(11.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엔 10.8% 올랐으나 이번에는 3.7%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신장률도 0.7%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패션이나 아웃도어, 여름용 가전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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