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3주연속 정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호주오픈 남자복식도 제패… 이번주 세계 1위 등극 유력

돌아온 이용대(삼성전기)가 재회한 파트너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3주 연속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이들은 지난해 짝을 이룬 뒤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랭킹 2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끝난 호주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6위 리성무-차이자신 조(대만)를 43분 만에 2-0(21-14, 21-18)으로 눌렀다. 이들은 이용대의 자격정지 징계가 풀린 뒤 일본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3연속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이용대의 위기대처 능력과 역습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유연성은 수비 능력이 향상됐다. 우려했던 둘의 콤비네이션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이들이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자신감도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9월 인천 아시아경기 전망을 밝게 한 이용대와 유연성은 15일 개막하는 대만오픈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혼합복식에서 고성현(국군체육부대)과 김하나(삼성전기) 조는 결승에서 독일의 미카엘 푹스-비르기트 미헬스 조를 2-0(21-16, 21-17)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이용대#유연성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