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오줌 싼 남편 얼굴 식칼로 벤 50대 女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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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7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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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 린 다운스 씨
셰리 린 다운스 씨
미국 서북부 몬태나 주 빌링스에서 50대 여성이 화장실 바닥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남편의 얼굴을 식칼로 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빌링스 가제트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셰리 린 다운스 씨(52·여)는 68세인 자신의 남편이 23일 밤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본 뒤 스스로 얼굴에 상처를 냈다고 경찰에 말했다. 술에 취한 상태의 이 여성은 이날 남편이 무료 서비스를 받으려고 케이블 TV 업체를 속이려 들었다는 말도 했다.

다운스 씨의 남편은 피에 흠뻑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집 앞에서 경찰관들을 맞이했다. 남편은 얼굴에 수 인치에 달하는 심한 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운스 씨는 남편에게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운스 씨는 현재 구금 중이며 보석금은 5000달러(약 500만 원)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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