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갑동이’ 정인기 “짐승으로 사는게 더 재밌다” 섬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0일 2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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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갑동이’ 캡처
사진=tvN ‘갑동이’ 캡처
‘갑동이’ 정인기

진짜 ‘갑동이’, 차도혁(정인기 분)가 섬뜩한 고백을 했다.

배우 정인기가 연기한 차도혁은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 19회에서 팔에 총상을 입고 체포됐다.

양철곤(성동일 분)은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차도혁에 "왜 그런 일을 저지른 거냐"고 물었다. 차도혁은 형사라는 선량한 가면 뒤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갑동이’이라는 무서운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었다.

이에 차도혁은 “차도혁은 나한테 말한다. 인간으로 살려고 애써 보라고”라고 말한 뒤 “갑동이는 나한테 말한다. 짐승으로 사는 게 더 재밌다고”라고 섬뜩하게 고백했다.

회복 후 취조실에 잡혀온 차도혁은 자신의 심리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는 양철곤과 팽팽하게 대치하며 “뭘 그렇게 자세히 알려고 하냐. 난 태어날 때부터 사이코패스였고 죽을 때까지 사이코패스일 거다. 그렇게 단순하게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철곤은 “진실은 구형 여부와 다를 수 있다, 자네 좌우명이지. 행불된 최미자 아버지. 그 사건은 내막이 따로 있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도혁은 “없다. 왜 이러냐. 나도 형사였다. 연쇄살인에 감형? 꿈도 안 꾼다. 형사는 증거만 찾으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tvN ‘갑동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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