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카이머(사진)가 독일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골프대회인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카이머는 1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 코스(파70)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8타차로 따돌렸다. 메이저 통산 2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한 카이머는 우승상금 162만 달러(약 16억5000만 원)를 받았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두 차례 심장수술을 받은 에릭 콤프턴(미국)은 리키 파울러(미국)와 공동 2위에 올라 역경 극복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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