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미국 감독 “가나와의 월드컵 악연 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6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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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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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미국'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일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50)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악연을 끊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나와 우리 모두 첫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승점이라는 현실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고비 때마다 가나에 패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경기도 미드필더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많은 압박을 통해 우위를 점하겠다"라는 말로 이번 경기의 승리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국은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가나를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 예선 1차전을 펼친다. 가나와 미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과 함께 G조에 속했다.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가 속한 D조 못지않은 죽음의 조이다.

앞서 미국과 가나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있다. 독일월드컵 당시 미국은 조별 예선에서 가나에 1-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고, 남아공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미국이 이번 대회에서는 가나와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한국은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가나의 개인기와 스피드에 고전하면서 4점차로 대패했었다.

'가나 미국'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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