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코리아, 최단기간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11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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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0일 신사전시장에서 출고된 제타 1.6 TDI 블루모션을 기준으로 한국 법인 설립 9년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국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기간에 기록한 성과로 연평균 성장률(CAGR)로 환산 시, 62.2%에 달하는 기록이다.

지난 2005년 한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판매 증대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오늘날 한국 수입차 시장의 3대 메가트렌드로 손꼽히는 소형차, 디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누적판매 3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해치백 골프는 역동적 운전의 재미와 탁월한 실용성을 바탕으로 과거 고배기량의 대형차들이 이끌어온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콤팩트카 시대’를 개척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완성해왔다.

2009년 6세대 골프가 출시된 이후 매년 빠지지 않고 수입차 베스트셀링 상위 10에 오른 해치백 모델은 골프가 유일하다. 이에 더해 지난해 소형 해치백, 폴로 R라인의 추가로 한국시장에 선보이며 수입 소형차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폴크스바겐의 성장을 이끌어온 또 다른 동력인 TDI 엔진은 가솔린 모델 위주였던 한국 수입차 시장에 디젤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골프와 투아렉, 페이톤을 시작으로 선보인 TDI 엔진은 탁월한 운전의 재미와 높은 연료 효율성이라는 가치로 시장을 파고들었다. 그 결과 2005년 124대에 불과했던 폴크스바겐의 디젤 판매는 지난해 2만3853대로 전체 판매 중 93%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증가했다. 이 같은 TDI 엔진을 필두로 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는 수입 디젤차 시장 확대로까지 이어져 2012년 처음으로 가솔린 판매를 앞 선 이후 지난해에는 무려 6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 컨버터블에 이르는 폴크스바겐의 탄탄한 모델 라인업은 세단과 SUV 중심의 한국 자동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폴크스바겐코리아는 가격대별 판매에서 2000만 원대와 3000만 원, 4000만 원대 판매 1위뿐만 아니라 연령 별 판매에서도 20대부터 40대까지가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른 바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폴크스바겐이 한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은 지금의 트렌드를 좇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문화를 제시해온 것에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중심에 소비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항상 주목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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