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6.2이닝 2실점 2승…봉중근 10S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1일 06시 40분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대 LG트윈스 경기에 선발 등판한 LG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사직|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대 LG트윈스 경기에 선발 등판한 LG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사직|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KIA 한경기 최다 3루타 신기록
NC 에릭 6.1이닝 4실점 시즌 7승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10일 경기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류제국과 장원준이 모범적인 투수전을 벌인 사직 LG-롯데 7차전은 류제국이 6이닝을 6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버틴 LG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강민호 황재균의 솔로홈런으로 2-2를 만들었으나 LG는 7회 1사 2·3루에서 박용택이 장원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사 2루에서 이진영이 추가 적시타를 때려 5-2로 승패를 마감했다. 류제국은 시즌 2승(3패)으로 지난해 7월13일 문학 SK전 이후 원정 8연승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10세이브를 달성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다.

목동 삼성-넥센 7차전은 볼 빠른 외국인 선발투수의 힘 대결이 벌어졌다. 넥센 박병호는 1회 2점홈런으로 시즌 27호 대포를 쏘았다. 4연속경기 홈런이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3회 최형우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지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8회 강정호의 솔로홈런(시즌 18호)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9회 번개를 동반하며 내린 비 때문에 5-5 8회 강우콜드게임 무승부가 됐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이닝 4실점으로 방어율 선두(2.94)에 올랐으나 규정이닝 미달로 하루만 1위 자리에 올랐다.

최근 8승1패를 기록한 뒤 나흘간의 휴식을 가진 2위 NC는 잠실 원정에서 6승 무패의 선발 에릭을 내세웠다. 두산은 최근 3경기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발 유희관이 3번의 등판에서 18실점한 것이 불안했다. 결국 유희관은 6실점하며 4회에 강판됐다. 두산에서 FA로 이적한 손시헌 이종욱이 3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친정팀을 울렸다. 손시헌이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이종욱이 역전을 만드는 3타점을 올렸다. 에릭은 6.1이닝 8안타 4실점하며 7연승을 거뒀다. 최종스코어는 8-4로 NC가 4연승을 달렸다.

광주에서 맞붙은 7위 KIA와 8위 한화의 6차전. 선발 김병현과 클레이가 조기에 강판하면서 두 팀이 타자일순을 주고받으며 한 이닝에 6점을 얻고 뺏는 난타전을 벌였다. KIA는 강한울 2개, 이대형, 신종길, 김주찬 등 잇단 3루타로 한 경기 팀 최다 3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G가 2차례 기록한 4개.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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