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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살인 찜통더위’…3명 사망, 600명 병원 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02 10:35
2014년 6월 2일 10시 35분
입력
2014-06-02 10:35
2014년 6월 2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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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찜통 더위. 사진=SBS 화면 캡처
'일본 찜통 더위'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일본에서는 열사병 환자가 3명이나 목숨을 잃고, 수백명이 입원하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구마(群馬)현 다테바야시(館林)시와 기후(岐阜)현 이비가와(揖斐川) 지역이 36.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400개 지역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교도를 비롯해 25개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기기도 했다.
찜통 더위 속에서 니가타(新潟)현의 나가오카(長岡)에서는 94세 할머니가 집 근처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온실에서 작업하던 지바현의 74세 여성과 마당에서 일하던 이바라키현의 61세 여성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 일본 전역에서 찜통 더위에 따른 열사병으로 지난달 31일 250여 명이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데 이어, 1일에는 400명 이상이 이날 병원을 찾았다.
일본 기상청은 "대기가 달궈진 상태에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본 찜통 더위', 사진=SBS 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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