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일 ‘연천GP 피격’ 특검 촉구집회

연천 530감시초소(GP) 피격사건전사자유족회와 진상규명촉구국민협의회는 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연천530GP피격사건 은폐조작 진상규명 특검 촉구’ 집회를 갖는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와 대국민호소문을 낭독하고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한 후 청와대에 청원서를 낼 예정이다. 이 사건은 2005년 6월 19일 경기 연천군 530GP에서 김동민 일병이 수류탄 1발을 던진 뒤 소총을 난사해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으로 지목된 김 일병은 현재 고등군사재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하지만 유족회 등은 당시 정부가 남북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북한 소행을 우리 군 소행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