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대란, 막대한 보조금 투하로 고객 확보… “일명 ‘제로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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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8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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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성, 애플 홈페이지
출처= 삼성, 애플 홈페이지
‘228대란’

영업정지를 앞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과도한 보조금 지급으로 연이은 ‘휴대폰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7일 밤부터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26대란’에 이어 ‘228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 글이 줄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게시물 속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과 구매처 등에 대한 정보글이 올라왔다.

이번 대란 역시 대부분이 ‘번호이동’이 조건이다. 각 3사가 경쟁사들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일명 ‘제로섬게임’인 것이다.

실제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번호이동을 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 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각 3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이폰5S를 6만 원, 갤럭시 액티브를 5만 원, 노트2를 0원에 판다는 글도 올라와 ‘228대란’임을 증명케 했다.

‘228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좌표 좀 주세요”, “나도 싸게 사고 싶다”, “어디가서 사야 좋은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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