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기름유출 피해 어민에 죄송”… GS칼텍스 여수 수산물 구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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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참여 어민에 방제비 20억

GS칼텍스가 지난달 31일 일어난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어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수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GS칼텍스 대표이사인 허진수 부회장은 25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서 전남 여수·광양시를 비롯해 경남 남해·하동군과 구매 약정을 맺고 피해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7억 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앞으로 임직원, 협력사의 참여를 통해 지역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또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주민 2만5000명에게 방제비용 총 20억 원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허 부회장은 이날 어민 대표들을 만나 “우이산호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미흡한 초기 대응과 수습 과정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전남 여수시 신덕마을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던 주민들에게 “늦게 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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