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대학과 지역 사회가 상생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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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2013년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한성대 학술정보관 전경. 한성대 제공
한성대 학술정보관 전경. 한성대 제공
한성대의 비전은 ‘서울의 센터 한성대-상상력 인큐베이터’다.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는 창의성 △어떤 문제도 극복하고자 하는 적극성 △원활하고 폭넓은 소통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한성대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이 시행한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교육의 질을 보증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된 제도다.

이번 대학기관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지 방문평가를 통해 진행했다.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교육 △대학구성원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영역 17개 평가부문의 총 54개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한성대는 6개 영역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인증 판정을 받았다.

강신일 한성대 총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한성대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면서 “특히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가 ‘대학기관평가인증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 사회가 상생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에 도서관 개방

한성대 학술정보관 내부. 한성대 제공
한성대 학술정보관 내부. 한성대 제공
한성대 학술정보관의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는 2013년 대학기관평가인증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인증 모범사례로 뽑힌 것은 이번에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은 전국 96개 대학 가운데 17개 대학뿐이다.

한성대 학술정보관은 서울 성북구 내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을 개방해 도서대여 및 도서관 시설을 제공한다. 성북구 주변 기관에 도서를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또 한성대 지식정보학부 교수와 학생들은 지역사회 도서관에서 열리는 북페스티벌에 참가하고, 관내 도서관 운영에 자문역할을 하는 등 대학의 사회 봉사적 기능을 수행하기 노력하고 있다. 한성대는 2010년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대학도서관 평가의 지역사회 연계 및 대외협력활성화 분야에서 소규모 대학 중 1위로 선정됐다.

강 총장은 “지난해 서울 성북구에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 도서관 개방 서비스를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학술정보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미와 내실 함께 갖춘 도서관

한성대 학술정보관은 2004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조형미와 공간의 효율성, 쾌적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2005년에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공식 방문 대학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성대 학술정보관은 건물의 조형미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췄다. 현재 학술정보관의 소장도서는 60만1600권으로 재학생 1인당 73.6권이다. 재학생 1인당 대출 권수는 10.18권으로 도서관 활동도 역시 높은 편이다.

재학생 1인당 연간 자료구입비는 13만2409원으로 대학기관평가 최소 기본요건 기준값인 5만 원의 2.6배 수준이다. 재학생 1000명당 도서관 직원 수는 1.77명으로 대학기관평가 최소 기본요건 기준값인 1명의 1.7배다. 학술정보관 멀티미디어자료실에는 DVD, CD, LP, 사진 등 2만여 점의 자료를 갖췄다. 이미지나 동영상 편집을 위한 도서관 장비도 제공된다. 학생들은 학술정보관에서 열리는 △저자와의 만남 △한성독서경진대회 △다독왕 선발 등에 참여하면서 문화적 교양을 쌓을 수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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