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산림청 “산불전문가 육성해 발화원인 적극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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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낸 사람을 찾는 일은 산불 CSI(과학수사대)가 맡겠습니다.’

산림청은 산불감식 전문가과정 교육과 자체 보수교육 등을 통해 산불 전문가를 대폭 양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산림청은 산불 분야 교수 및 해외 산불감식 과정을 이수한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불조사·감식 기술 발전을 꾀하고 발화원인 규명 및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해마다 입산자 및 논·밭두렁 소각과 담뱃불 등으로 인한 산불이 400여 건 발생하고 있지만 전문 감식 등이 어려워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부지방산림청(경북 안동시)은 21일 산불조사·감식 기술 교육과 현장 조사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올가을에는 캐나다 감식 전문가를 초빙해 국내 여건에 맞는 감식기술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산림청 김현수 산림보호국장은 “산불 조사와 감식을 강화해 산불 낸 사람에 대한 검거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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