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14년 2조6000억원 더 징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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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 등 4개분야 집중 조사

관세청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관세와 수입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등으로 68조1000억 원을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세청 징수 실적 65조5000억 원보다 2조6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올해 전체 국세 징수 목표 216조5000억 원의 31.5% 수준이다.

관세청은 징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국적기업, 농축수산물, 과다환급 우려 업종, 고세율 품목 등 4개 분야에 대해 관세조사를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다국적기업들의 탈루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온 관세청은 올해도 다국적기업들이 해외 본사에서 들여오는 제품가격을 낮춰 신고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탈루하는 데 대해 조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또 병행수입 활성화를 위해 병행수입물품 통관인증업체의 선정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관세청#다국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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