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대표 “부족한 학업 돕는 게 사교육이 해야 할 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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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에듀 10돌… 이현 대표이사

“선행학습과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사교육이 아니라 학업 부진을 보충하는 것이 사교육이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요?”

장학금 목표 달성, 학원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향상률 공개, 강사에 대한 엄격한 평가 등으로 주목을 받아온 입시전문 교육회사 스카이에듀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현 대표이사(사진)는 “사람 중심 교육관으로 교육기업의 책임을 강조해왔다”며 “특히 재수 종합반은 입학 시에 장학금을 부여하는 것 외에 대학 합격 후에도 높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갔거나 전년도에 비해 높은 성적 향상을 이룬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스카이에듀는 2006년 재수생 학원을 연 이후 2008년부터 매년 재원생들의 성적 향상률을 공개해왔다. 이 대표는 “2012년에는 92.4%의 재원생이 성적 향상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 2007년 69명의 장학생을 선발한 이후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오고 있다.

이 대표는 고교 과정을 잘 연구해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좋은 강사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 이런 기준을 토대로 강사 평가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재수종합반에서는 매년 3회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사 만족도를 조사한다. 이 대표는 “학생들의 만족도 수치뿐만 아니라 강사가 어느 정도 별도 시간을 할애해 학생들과 상담을 하는지, 어느 정도의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있는지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를 스카이에듀 재도약의 해로 보고 글로벌 교육전문기업을 꿈꾼다. 그는 “인구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수능시장은 축소가 불가피하다. 수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의 장점을 살려 세계 교육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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