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제주 7대 특산물 “왕 방 먹어봅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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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선정

제주감귤
감귤, 고사리, 갈치, 옥돔, 자리돔, 돼지고기, 말고기가 우리 국민이 뽑은 ‘2013년 불로장생 7대 제주 특산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개월간 제주도·관광공사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조사와 제주를 찾은 관광객, 서울·부산 등 대도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가장 선호한 순으로 7대 특산물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온라인 4474명에 오프라인 5009명을 더한 총 9483명이 참여했다.

이번 ‘제주 명품 선정 이벤트’ 추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7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10월에 제주 명품 선정과 자문 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운영해 왔다.

먼저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해 7대 특산물 1차 후보군 58가지를 추리고 나서 제주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최종 후보군 28가지를 선정,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고사리
갈치
자리돔
옥돔
돼지고기
말고기

감귤은 이번 조사에도 빠지지 않고 선정되며 제주를 대표해온 특산물의 자존심을 지켜내 눈길을 끌었다. 감귤은 조선 시대 때에는 가장 중요한 진상품으로서 조선 왕가 식솔과 중앙관리들만 맛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농민들은 갖은 노역과 부담을 겪게 되어 ‘눈물나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1960년대 이후에는 감귤나무 한 그루면 자식을 대학까지 보낼 수 있어 ‘대학나무’라고도 불렸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해마다 설문조사를 거쳐 7대 제주 특산물, 계절·테마별 아름다운 풍경, 향토 음식, 아름다운 도로, 아름다운 건축물 등을 선정하고 집중 홍보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설문 참여자들은 추첨을 통해 국내선 제주왕복항공권, 숙박권,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이용권, 제주사랑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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