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암 진단시 필수 질량분석기 ‘컴팩트 MALDI-TOF’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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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시 필수 질량분석기 ‘컴팩트 MALDI-TOF’

의료기기업체 아스타는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으로 쓰이는 임상용 보급형 질량분석기인 ‘컴팩트 MALDI-TOF’를 최근 출시했다. MALDI-TOF는 분자단위의 질량을 분석하는 기기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영국,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5번째 생산국이며 임상보급형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가가 됐다. 임상용 MALDI-TOF는 고정밀 디지털 기기로 사람이나 가축들의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물론 암 등의 질병을 진단하는 데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같은 가축전염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진단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김양선 대표이사는 “MALDI-TOF MS는 병원에서 글리칸 질량분석을 통한 암 조기진단(난소암의 초기진단 정확도 80% 이상)도 가능해 관련 데이터베이스(DB)구축이 이뤄지면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인 디지털 질병진단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031-628-1390

◇마이크로 필터주사기로 감염 위험 줄인다

쟈마트메디칼이 주사 유리병을 개봉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유리 파편이나 고무가루 등을 여과해주는 ‘마이크로 필터주사기’를 개발해 5월부터 판매한다.

마이크로 필터 주사기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주사기 내에 필터를 장착했다. 기존엔 주삿바늘 안에 필터가 달려 있어 주삿바늘의 크기에 따라 주사기를 매번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주사 유리병을 개봉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유리 파편이나 고무가루 등이 체내에 유입돼 혈관에 쌓이면 조직괴사나 정맥염, 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새 제품은 사용 과정도 단순해졌다. 감염 위험도 전보다 줄었다. 마이크로 필터 주사기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제품은 1, 2, 3, 5, 10cc의 다섯 종류다. 인체 주사 외에도 수액팩 등 모든 일반 주삿바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임경란 쟈마트메디칼 대표는 “환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 필터 주사기 보급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감염 위험을 줄이는 의료기기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홍삼 정력·면역력에 좋아” 중동언론 극찬

한국의 대표식품 홍삼이 중동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일간지 걸프투데이, 알 바얀, 알 소하 와이 톱 등 UAE의 주요 현지 언론들이 한국 홍삼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와 안전성을 연이어 보도해 화제다. 중동 언론이 한국 홍삼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세미나의 영향이 컸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두바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제세미나를 열고 한국 홍삼의 효능과 안전성을 널리 알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고려인삼학회 김시관 회장은 홍삼의 정력 개선, 면역력 강화, 폐경기 증상 개선, 혈행 개선, 전립샘 기능 강화, 항암 효과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걸프투데이는 지난해 12월 “한국 홍삼은 정력 개선은 물론이고 당뇨 예방 등 질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라며 당시 세미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알와흐다는 “한국 인삼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다양한 질병보조치료제”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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