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AI 유행에… 홍삼 ‘반짝 특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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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도 하루 매출 20% 늘어

연초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계절독감 등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홍삼(사진)이 때아닌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10일 KGC인삼공사가 1∼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년 같으면 설 선물 수요가 끝나고 매출이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독감 유행으로 홍삼을 찾는 이들이 늘며 매출이 부쩍 증가한 것.

면역력에 효력이 있다고 알려진 홍삼은 특히 겨울철, 환절기에 찾는 이들이 많으며 독감이 유행할 때마다 관심을 받아왔다. 2010년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산될 당시 홍삼농축액은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홍삼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인삼공사 측은 “설 선물용 수요가 끝나고도 독감이 걱정돼 홍삼 구매에 나서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독감#AI#홍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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