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흡연’… 흡연자 있던 곳에만 가도 위험?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2월 8일 22시 19분


코멘트
사진 동아DB
사진 동아DB
‘제 3의 흡연’

‘제 3의 흡연’이 직접 흡연을 하는 것 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 세포생물학교수가 제3의 흡연 노출이 간과 폐에 상당한 손상을 일으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쥐들을 사람이 제3의 흡연에 노출되었을 때와 같은 조건에서 살게 한 결과 간, 폐 손상은 물론 피부상처 회복 지연,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났다. 쥐들은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나타났으며 폐에 콜라겐이 지나치게 생성되면서 염증표지 단백질인 사이토킨이 급격히 증가했다.

한편, 제3의 흡연에 노출되면 비만이 아닌 사람도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제3의 흡연(third-hand smoke)은 옷 같은데 붙어 있던 담배의 유해물질이 흡연 행위와 무관하게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장소는 흡연자가 묵었던 호텔 방이나 흡연 구역, 흡연자가 살았던 주택과 아파트까지 포함된다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제 3의 흡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3의 흡연, 무서운 결과다", "제3의 흡연, 금연은 필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