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집에서 마약 70봉지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4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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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 사망.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헝거게임2 스틸컷
호프만 사망.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헝거게임2 스틸컷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의 아파트에서 다량의 헤로인이 발견됐다.

현지 주요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경찰이 그의 집에서 헤로인 70봉지를 발견했으며 그 중 최소 50봉지는 미개봉 상태라고 전했다. 시가로 치면 1만 달러(약 1080만 원)어치로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헤로인 봉지에는 '에이스 오브 스페이드(Ace of Spades)' 또는 '에이스 오브 하츠(Ace of Hearts)'라고 쓰여 있었다. 두 브랜드는 엄청난 고통을 겪는 환자에게 일종의 진통제로 쓰이는 마약인데,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이를 남용한 22명이 숨져 문제가 되기도 했다.

경찰은 또 주삿바늘이 가득 담긴 봉지도 여러 개 발견해 수거했다.

한편 호프먼은 전날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7세.

발견 당시 호프먼이 팔에 주사기를 꽂고 있었으며 헤로인으로 보이는 물질이 담긴 비닐봉지가 옆에 놓여 있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주요 언론들은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사인을 공표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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