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베테랑 송지만과 이적생 안태영 주목하라

  • Array
  • 입력 2014년 2월 4일 07시 00분


넥센 2군 선수단 28명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현역 최고령 타자 송지만(왼쪽)과 고양 원더스 출신 안태영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특히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동아DB
넥센 2군 선수단 28명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현역 최고령 타자 송지만(왼쪽)과 고양 원더스 출신 안태영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특히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동아DB
송지만, 현역 최고령 타자 노하우 전수
기대주 안태영, 팀의 새 활력 불어넣어


넥센 2군이 또다시 대만으로 떠난다. 대만 타이난에 있는 가남대학교 야구장에서 한 달 동안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단 하나의 원석도 허투루 다루지 않겠다는 방침의 일환이다.

김성갑 감독이 이끄는 넥센 2군 선수단 28명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귀국은 다음달 6일. 지난해(30명)에 이어 올해도 적지 않은 규모의 2군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 기회를 얻었다. 넥센은 “2군 선수단의 전력을 강화하고, 2014시즌 예비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즉시전력 선수 육성 및 발굴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선수도 있다. 외야수 송지만(41)이다. 올해 현역 최고령 타자가 된 송지만은 구단의 권유로 선수생활을 1년 더 연장했다. 지난해에는 1군과 2군의 캠프에 모두 동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지만, 올해는 2군의 후배들과 캠프를 함께 한다. 후배들이 대선배의 훈련법과 자기관리 노하우를 직접 보고 배울 기회다. 고양 원더스 출신 외야수 안태영(29)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중반 1군에 올라와 새 활력을 불어넣었던 선수다. 경험 부족으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어도, 가능성을 보이는 데는 성공했다.

넥센 2군은 올해 뜻 깊은 새 출발을 한다. 전남 강진 베이스볼파크를 4년 만에 떠나 경기도 화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사상 처음으로 ‘화성 히어로즈’라는 독립된 간판도 달았다. 구단은 2군도 좋은 경기력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넥센 2군은 현지에서 LG와 KIA 2군, 대만프로야구팀, 가남대 야구부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단련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