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수상소감’ 조재현 “아이돌 중심 지상파 정신차려!” 과거발언 구설

사진=MBC '연기대상‘ 수지 수상소감

'수지 수상소감' 조재현 "아이돌 중심 지상파 정신차려!" 과거 발언 '구설'

수지 수상소감 조재현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우 수지의 수상소감 태도 논란에 불편한 표정을 지었던 조재현의 과거 돌직구 수상소감이 구설에 올랐다.

조재현은 30일 서울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김상중-정보석과 함께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조재현은 수상 소감에서 "3명이 서 있으니 가수인줄 알았다. 노래해도 되겠다"라면서 "3명이나 수상한 만큼, 고마운 사람들을 일일이 호명하지는 않겠다"라고 밝혔다. 수지 뿐만 아니라,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꼬집은 것.

실제로 조재현은 지난 11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제작발표회에서도 "지상파 방송사는 정신을 좀 차려야한다. 현재 3사에서 기획되는 드라마들은 막장과 아이돌에 집중되고 있다"라며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날 '구가의서'에 출연했던 수지는 '여왕의교실'의 고현정, '메디컬탑팁'의 정려원, '7급공무원' 최강희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지는 "부족한 제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감격해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수지는 수상 소감을 전하는 과정에서 온몸을 비비 꼬며 좌우로 흔드는가 하면, 드라마 제작진 외에도 수십명의 관계자와 가족, 애완견 이름까지 일일이 거론하는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수지 수상소감 태도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지 수상소감, 술한잔 한 것 같은 수상소감", "수지 수상소감, 조재현 많이 불쾌했던 듯", "수지 수상소감, 조재현은 연기자 부심 있어도 된다", "수지 수상소감, 인간적으로 너무 길었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수지 수상소감 태도논란 조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