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윤, 연령별 대표 거쳐 국가대표 꿈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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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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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스포츠동아DB
문상윤. 스포츠동아DB
인천 유나이티드의 테크니션 문상윤(22)이 2014년 ‘붉은 기운’을 받을까.

문상윤은 1월11일(한국시간)부터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이란 키시섬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해 대회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실로 오랜만에 입는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이다.

16일 경남 양산에서 소집된 37명의 1차 전훈 명단에서 활약을 펼치며 23명의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작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6월 시리아와 올림픽대표팀 평가전 이후 1년6개월여 만이다. 올 시즌 인천에서 조커(29경기 3골)로 출전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그가 연말 다시 한번 대표팀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한국축구는 내년 여럿 중요한 축구대회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A급 대표팀은 물론이고 B급, C급 대표팀도 바쁘다. 더욱이 대한축구협회가 내년 A매치 데이 때부터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같이 소집할 계획이라 바쁜 행보가 예상된다.

문상윤은 새로운 내년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탁월한 개인기술과 축구센스, 슛 능력을 갖췄다. 조금만 갈고 닦으면 충분히 빛을 낼 수 있는 원석이다. 201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뜨겁다. “U-22 대표팀에 속했다고 해서 안주할 생각은 없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뛸 것이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연령별 대표를 거쳐 국가대표의 꿈이 영글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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