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은 불과 2명, 7위 NC의 훈훈한 겨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2월 2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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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 마친 65명 중 고창성 허준만 삭감
1군 데뷔시즌 7위에 대거 연봉인상으로 화답

연봉 계약자 65명 중 삭감은 불과 2명뿐이다. 1군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NC 선수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NC는 2013년 연봉 총액 8위 넥센(44억8400만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24억5100만원을 선수단에 지급했다. 그러나 7위로 시즌을 마친 뒤 1군에서 뛴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연봉인상을 맛봤다. 인상적 기록을 남기지 못한 백업선수들의 연봉도 거의 올랐다.

재계약 대상자 67명 중 외국에서 휴가 중인 손민한과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이혜천을 제외한 65명과 계약을 끝냈고, 이 중 연봉이 삭감된 선수는 2명이었다. 투수 고창성(8000만원→7000만원)과 포수 허준(5000만원→4000만원)으로, 이들은 올 시즌 대부분 2군에 머물렀다.

5000만원에서 단숨에 1억2500만원의 억대 연봉자가 된 투수 이재학을 비롯해 1군 주력선수들은 대개 연봉이 껑충 뛰었다. 도루왕 김종호는 3000만원에서 9000만원, 내야수 지석훈은 3400만원에서 6000만원, 후반기 외야 백업과 대타로 활약한 권희동은 2400만원에서 51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대주자 요원 이상호의 연봉도 24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뛰었다.

2013년 NC를 제외한 각 구단은 44억원~67억원의 총연봉을 지급했다. 1군 전력의 연봉이 대부분 오르고 프리에이전트(FA)로 이종욱과 손시헌까지 영입한 NC는 손민한, 이혜천의 계약에 따라 다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40억대의 총연봉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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