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데뷔 10주년, 정상의 자리 10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6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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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데뷔 시절 모습, 동아 DB
동방신기 데뷔 시절 모습, 동아 DB
'동방신기 데뷔 10주년'

한류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와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들 다섯 명은 지난 2003년 12월26일 '동방신기'로 SBS TV 송년특집 '보아 & 브리트니 스페셜'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해 이듬해 1월14일 데뷔 싱글 '허그'를 발표했다. 이후 동방신기는 국내외를 아우르며 H.O.T를 잇는 최고 인기 아이돌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다가 김재중·박유천·김준수은 소속사와 복잡한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며 2010년부터 JYJ로 따로 나와 활동하고 있다.

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남은 유노윤호·최강창민은 듀오 '동방신기'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내년 1월 새 정규앨범 7집 텐스(TENSE)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캐치 미(Catch Me)' 이후 1년 4개월 새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셈이다.

SM은 26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 멤버들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면서 "지난 10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활동해온 동방신기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노래도 담긴다"고 알렸다.

동방신기 7집 앨범 타이틀 '텐스'는 데뷔 10주년을 뜻하는 '10th'와 발음이 유사하다.

SM 측은 "'긴장된, 신경이 날카로운'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데뷔한 지 10년이 됐지만, 여전히 무대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동방신기'를 연상케 한다"면서 "7집 앨범 전체를 포괄하는 단어라 판단, '텐스'를 타이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는 2014년 1월3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4일 MBC TV '쇼!음악중심', 5일 SBS TV '인기가요'에서 7집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아시아 투어 등으로 왕성한 활동 중인 JYJ의 멤버들은 이날 각자 트위터를 통해 데뷔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10년간 함께 걸어와 준 유천이와 재중이 형, 그리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팬분들의 큰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10주년 소감을 적었다. 김재중도 "데뷔 10주년! 모두가 있기에 가능했던 시간들. 모두 함께 했기에 버틸 수 있었던 시간들. 행복과 고난의 눈물을 흘려주고 위로해줬던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썼다.

사진='동방신기' 데뷔시절 모습, 동아 DB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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