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씨크릿우먼, 헤어웨어로 인간의 새로운 의생활을 창조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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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기능성으로 가발을 사용하는 시대는 지났다. 예전에는 가발이 빈모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했다면 요즘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헤어웨어가 자리 잡았다. 이 헤어웨어를 처음 도입한 기업이 바로 2001년 설립된 ㈜씨크릿우먼(대표 김영휴).

21세기에는 브랜드에 ‘꿈과 스토리’가 없다면 한낱 물질적인 상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씨크릿우먼의 브랜드명에 ‘S’가 두 개 붙은 이유다. 스타일(Style)과 스토리(Story)를 가진 여성이 입는 헤어웨어라는 의미인 셈이다.

씨크릿우먼의 헤어웨어는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겉모습은 가발이지만 기존 가발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옷을 아름답게 입기 위해서 몸매 보정을 위한 언더웨어를 착용하듯이, 헤어스타일을 제대로 살리려면 보정이 필요하다.

씨크릿우먼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두상성형. 씨크릿우먼 두상성형은 동양인의 납작한 두상을 보완하는 두상성형 캡을 내부에 장착해 정수리에 볼륨감을 주어 맵시가 살아나게끔 해준다. 헤어웨어는 자신의 패션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패션 연출에 따라 다양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씨크릿우먼은 두상성형 효과와 관련해 60여 개 특허를 확보하고 전통산업의 재도약 붐업의 진원지가 되어가고 있어 ‘발명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번째 비밀은 씨크릿우먼은 ‘의(衣)’의 개념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헤어웨어 의미는 바로 ‘머리에 입는 옷’이란 뜻의 머리(Hair)와 옷(Wear)의 조합이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스타일 디자인에도 큰 비중을 둬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영휴 대표는 “씨크릿우먼 헤어웨어를 입으면 아름다움과 자신감이 생기고, 에너지가 충전된 것 같아 행복해집니다. 이렇게 행복하니 좋은 일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고객에게 더 가슴 뛰는 스타일을 선물하려는 사명을 갖게 됩니다”고 말했다. 씨크릿우먼 스타일의 행운 스토리의 첫 번째 주인공이 바로 전업주부에서 헤어웨어 스타일을 성공 스토리로 만들어낸 김 대표라면, 두 번째 주인공은 고객들. 더 좋은 헤어웨어를 만들어 내려는 씨크릿우먼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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