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에 기숙형 대안학교 ‘꿈키움학교’ 내년 3월 개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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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는 특수교육원 7월 개원

경남에 공립 대안중학교 등 교육기관 4개가 새로 생긴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꿈키움학교’와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 유아체험교육원이 개교하고 7월엔 경남특수교육원이 각각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의 첫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경남 꿈키움학교는 진주시 이반성면 옛 진산초등학교 터 2만590m²에 216억 원을 들여 지상 3층으로 지었다. 학년당 3학급으로 9학급 180명이 정원이다. 개교하면 ‘돌봄과 치유로 몸을 깨우고 마음을 살핀다’는 교육 비전으로 현장실습, 체험, 소질·적성개발 교육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곳에 기숙형 교육시설인 ‘경남진산학생교육원’도 마련했다. 이 교육원도 내년 3월 신입생을 맞는다.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20명씩, 모두 60명에게 1개월 이상 기본 교과와 대안 교과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기존 학교의 학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수업을 받는다.

진주에 이어 도내 두 번째인 유아체험교육원은 김해시 진례면 옛 신월고 터 1만616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문을 연다. 과학체험 위주의 진주 교육원과는 달리 김해 교육원은 자연친화적인 생태체험 중심으로 운영한다. 하루 150∼200명의 유아를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에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경남특수교육원이 밀양시 하남읍 수산초등학교 하남대사분교 자리에 76억 원을 들여 3층 규모로 개원한다. 이 교육원은 특수교육 연구,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통합 체험활동,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등을 전담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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