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자선축구에 뭉친 홍명보호 선수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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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구자철 홍정호 김신욱 등 29일 해외파-국내파 풋살 대결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볼프스부르크),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신욱(울산)….

연말을 맞아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안겨주기 위해 한국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뭉쳤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9일 오후 2시 잠실체육관에서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3’ 자선 풋살 경기를 개최한다.

11회째인 올해는 국내파가 주축이 된 ‘K리그 올스타(희망팀)’와 해외에서 활약하는 ‘해외리그 올스타(사랑팀)’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 대표팀에서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사랑팀)과 김신욱(희망팀)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신욱은 “손흥민 선수보다 한 골 더 넣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인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도 사랑팀과 희망팀 감독을 맡아 경쟁한다. 김 코치는 “홍 감독과 항상 같은 팀에만 있다가 처음으로 다른 팀에 서게 된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감독은 “이번 경기가 김태영 코치의 처음이자 마지막 감독 무대가 될 것 같다. 축구감독 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주겠다”고 응수했다.

이근호(상주) 윤일록(서울) 염기훈 정대세(이상 수원) 이명주(포항) 김승규(울산) 한국영(쇼난 벨마레)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과 여자 축구의 지소연(고베 아이낙) 여민지(충북)도 동참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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