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그부츠 신어요? 올해는 패딩부츠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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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6일 07시 00분


밀레 ‘스카디’
밀레 ‘스카디’
착용감·보온성은 기본…미끄럼 방지까지

겨울철 여성들의 언 발을 보호하는 대표 아이템은 ‘어그부츠’로 불리는 양털안감 부츠다. “귀엽다”, “세련돼 보인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다리가 짧아 보인다”, “위생적이지 않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그래서일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어그부츠의 인기가 한풀 꺾인 듯하다.

어그부츠의 빈 자리는 다양한 기능성에 스타일까지 갖춘 아웃도어 부츠들이 메우고 있다. 대표적인 부츠가 패딩부츠다.

프랑스 아웃도어브랜드 밀레의 ‘스카디’(15만8000원)는 어그부츠처럼 부드러운 퍼(털) 소재의 안감을 사용해 착용감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곁면을 누빔패딩으로 처리해 보온성을 한 번 더 잡았다. 패딩처리 덕에 습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상무는 “최근 매장을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 패딩부츠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패딩부츠를 비롯한 아웃도어 방한부츠들은 밑창이 쉽게 마모돼 미끄러지기 쉬운 양털부츠와 달리 미끄럼 방지 창이 적용돼 눈이나 얼음이 얼어붙은 길 위에서 더욱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머렐의 ‘데코라 챈트’(19만9000원)는 인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가두어 주는 M-셀렉 웜을 사용해 매서운 추위에도 따뜻하게 신을 수 있다. 항균·항취 기능인 M-셀렉 프레시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신어도 쾌적한 느낌을 유지해준다.

네파의 ‘레드폭스 프로’(16만8000원)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써모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눈이나 비가 묻어도 보온성을 유지한다. 아웃도어브랜드 제품답게 겉감에 방수처리가 되어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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