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차 ‘XchangE’의 독특함 “운전석 역할 재해석 돋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2월 12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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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카스쿠프
사진출처=카스쿠프
스위스의 특수차량 전문 제작업체 린스피드(Rinspeed)가 내년 3월 열리는 ‘2014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일 자동 주행 전기차 콘셉트 ‘XchangE’의 실내 이미지를 11일 공개했다.

자동 주행 자동차의 실내공간에 초점을 두고 제작된 이 콘셉트카는 순수 전기차다.

콘셉트카 내부를 보면 자동 주행 자동차라는 점을 감안해 별도의 운전석을 설치하는 대신 대시보드 가운데 운전대를 배치했다. 이 운전대에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기술을 적용해 기계적인 연결 없이 모터나 센서 등의 전기적 동력을 이용해 자동차를 조향하도록 했다.

또한 앞좌석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탑승자들이 서로 마주볼 수 있다. 실내 시트는 비행기의 비즈니스 석 시트에서 영감을 얻어 정교한 기능을 갖춘 편안한 좌석을 장착했다. 또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안전, 서비스 기능 등을 다양하게 장착했다.
린스피드에 따르면 콘셉트카의 독특한 실내구성과 차량에 탑재된 다양한 편의 사항들로 인해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들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웹서핑을 하는 등 편안하게 일을 하거나 쉴 수 있다.

린스피드 사장 프랭크 M. 린더크네히트(Frank M. Rinderknecht)는 “자동 주행 자동차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을 의미 있게 할애할 수 있다”면서 “콘셉트카로 여행할 때 차량에 장착된 센서 시스템과 컴퓨터 등이 운전자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동안 자유 시간을 만끽할 수 있어 실제 기차나 비행기를 이용 할 때보다 개인 여행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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